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은 무엇인가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정부에서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은 국가에 중요한 인물이 사망했거나,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 등 예기치 못 한 참사가 일어났을 경우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합니다. 

하지만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는 상태이며, 보통은 정부에서 대통령이 공식 선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천안함 피격 사건인 2010년 4월 25일부터 5일간 이명박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였고, 이 번에 이태원 압사 참사는 2022년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7일간 윤석열 정부가 선포하였습니다. 즉, 현재까지 국가애도기간은 2번 밖에 없었습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국가애도기간에는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축제나 이벤트가 취소됩니다. 아무래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일정이 연기될 뿐 완전히 취소되지는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근시일에 준비중인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도 11월 5일 예정이었으나 현재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참사가 할로윈 파티로인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 및 지역에서 준비중이던 할로윈 축제가 취소 되었습니다. 심지어 온라인에서 준비중이던 할로윈 축제 역시 취소 되었습니다. 사실 할로윈이 국내에서 파티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할로윈을 대하는 분위기는 더 조심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의 운영은?
이 번 이태원 참사에서는 공무원은 근조 리본을 달고, 정부 차원의 합동분향소를 만들고, 조기 게양과 추도 묵념까지 합니다. 

국가애도기간에 대한 논란은?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첫 사례에 비해 현재 사안은 국가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태원의 할로윈 축제가 국가적인 행사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시작이 세월호 참사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판단됩니다. 

이태원 참사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