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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

위메이드 주가가 폭락한 이유? 위믹스 유의종목


요즘 게임 섹터에서 가장 핫한 종목이 위메이드입니다. 위메이드를 게임 섹터로 봐야 할지? 블록체인 섹터로 봐야 할지? 말이 많을 정도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서 핫한 종목입니다. 위메이드는 2000년에 설립된 한국 1.5세대 게임개발업체이며, 미르의전설 2는 리니지와 함께 20년 전 PC게임의 열풍을 일으켰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게임을 개발한 위메이드는 십수 년간 많은 성공작을 출시 시켰으며, 이 게임들을 이용해 P2E(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식) 플랫폼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위믹스입니다. 위믹스 프로젝트로 인해 10,000~15,000원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2021년 11월 245,000원으로 20배 넘게 급등하는 이슈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위믹스 프로젝트의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P2E = 사행성?

암호화폐에 대해 보수적인 대한민국은 블록체인 P2E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임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마치 도박게임과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흥행하고 있는 P2E 게임 역시 사행성이 있는 소셜 카지노 장르입니다. P2E MMORPG인 미르4 역시 국내에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공시 없이 매도한 위믹스 코인

암호화폐 기업은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과 달리 공시의 의무가 없습니다. 즉, 공시 없이 재단이나 토큰 오너가 암호화폐를 매도한 것에 대해 규제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믹스 토큰 가격이 급등한 시점에서 위메이드가 대량 매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맞지 않게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화이트 페이퍼에 명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위믹스를 매도한 현금으로 재투자를 하여 투자자의 코인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의미인데, 하지만 투자자의 민심이 말해주듯 위믹스 토큰의 신뢰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의 종목 지정

2022년 10월 27일 위믹스 코인은 4대 거래소에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위믹스 유통량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유의종목 지정 후 위메이드의 주가는 폭락한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거래소와의 의견 차이로 발생한 문제이며, 유통량에 조작이나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위믹스는 사실상 언제든 위메이드에 판단에 따라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고, 급등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유한 코인을 고가에 판매하고, 판매한 자금으로 투자 또는 회사를 인수하고, 발생한 수익으로 저가에 코인을 매수하고, 코인 가치가 상승했을 때 다시 매도를 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갈 것으로 보입니다.

 

위메이드 위믹스의 경우 오너의 판단에 따른 변동성이 크고,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내부자 거래를 막을 수 없는 부분도 특정 세력만 배불려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블록체인이라는 것의 가장 큰 특징은 탈중앙화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웹 3.0의 의미도 탈중앙화 된 웹 플랫폼입니다. 재단에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암호화폐라면 국내 거래소에서 다루지 않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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