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생활
2024. 9. 19.
홍콩,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7가지 이색 여행지)
홍콩은 굳이 해변까지 가지 않아도, 고층 빌딩이 늘어선 금융 중심지에서 짭짤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복을 차려입고 바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말린 해산물을 내놓는 객가 노인 옆을 지나가고, 빅토리아 항구의 화려한 빛의 쇼 속에는 거대한 모래 운반선들과 조깅하는 시민들이 섞여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그저 버스나 지하철에 앉아만 있어도 자신도 모르게 바다 아래의 터널을 지나가게 되고, 해양 공원 옆에서 들려오는 환호성과 함께, 대대로 바다에서 살아온 '딴지아인(疍家人)'들은 여유롭게 쉬고 있습니다. 홍콩의 해양 문화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힘이 있습니다. 겉보기에 상반된 요소들이 홍콩에서는 공존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보면, 홍콩은 면적이 작고 산이 많으며, 세 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