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오일 vs 올리브 오일: 발연점과 풍미 차이, 어느 것이 더 건강할까?

아보카도 오일과 올리브 오일의 영양 성분 차이가 크지 않으며, 모두 매우 건강한 식물성 오일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발연점과 풍미에 있습니다. 아보카도 오일은 발연점이 높고 맛이 중립적이며 온화하여 튀김, 구이, 볶음에 적합합니다. 반면 올리브 오일은 발연점이 낮고 약간 달거나 매운 풍미가 있어 샐러드 드레싱이나 저온 요리에 적합합니다.

NBC 방송 프로그램 '투데이 쇼(TODAY Show)'에 따르면, 미국 유명 클리블랜드 클리닉 센터(Cleveland Clinic Center)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Julia Zumpano)는 아보카도 오일과 올리브 오일이 모두 신체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며, 영양 성분 면에서 두 오일은 매우 유사하고 약간의 차이만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보카도 오일 한 큰술에는 124칼로리와 14g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2g은 포화지방, 2g은 다불포화지방, 10g은 단일불포화지방입니다. 올리브 오일 한 큰술에는 119칼로리와 13.5g의 지방이 있으며, 그 중 2g은 포화지방, 1.5g은 다불포화지방, 10g은 단일불포화지방입니다.

두 오일 모두 포화지방 함량이 낮으며,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상승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영양 및 식이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대변인 그레이스 데로차(Grace Derocha)는 이 두 오일이 모두 단일불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고 밝혔습니다. 줌파노도 두 오일이 모두 올레산, 오메가-9 지방산, 단일불포화지방의 좋은 공급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건강한 지방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아보카도 오일과 올리브 오일은 모두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풍부합니다. 두 오일 모두 피부에 유익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으며, 올리브 오일의 비타민 E 함량이 아보카도 오일보다 약간 높습니다. 또한 항산화제 측면에서도 올리브 오일의 함량이 약간 더 높습니다.

발연점이 가장 큰 차이점

아보카도 오일과 올리브 오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연점에 있습니다. 올리브 오일의 발연점은 약 섭씨 190도(화씨 375도)로 낮은 편이며, 줌파노는 정제되지 않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Extra Virgin Olive Oil)을 사용할 경우 조리 온도를 섭씨 176.6도(화씨 350도)에서 190도(화씨 37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합니다. 이러한 오일은 저온 조리에 적합하며, 팬에서 저온으로 끓이거나 샐러드나 채소 위에 뿌려 먹는 데 알맞습니다.

아보카도 오일은 발연점이 매우 높으며, 섭씨 271도(화씨 520도)에 달합니다. 데로차는 아보카도 오일은 고온에서도 타는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튀김, 구이, 베이킹에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보카도 오일과 올리브 오일의 풍미 차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보카도 오일의 맛이 더 중립적이고 부드러우며, 약간의 견과류나 버터 향이 난다고 말합니다. 반면 올리브 오일은 매우 다양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리브 품종에 따라 일부 올리브 오일은 달콤하거나 과일 향이 나며, 때로는 매콤한 후추 맛이 나기도 합니다.

줌파노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풍미 차이가 특히 두드러진다고 말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이 정제될수록 독특한 풍미와 영양 성분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데로차는 또한 올리브 오일의 산도가 아보카도 오일보다 낮아 식초와 함께 사용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줌파노는 아보카도 오일과 올리브 오일의 성분은 약간 다르고 용도도 다를 수 있지만, 두 오일 모두 건강에 유익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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