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스튜디오, 한한령 해제된다고 수익전환 할 수 있을까?

버킷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을 하는 업체이며, 최근 빗썸의 숨은 회장 강종현 회장의 친동생 강지연 대표로 더 이슈가 된 종목입니다.  사실상 한한령 이후로 특별한 호재 없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2020년까지 3년 연속으로 적자를 유지했던 기업입니다. 

 

최근 한한령 해제 이슈로 12월12일 상한가에 도달하는 진기한 차트를 보여줬지만,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으로 부채가 증가하고 자본 유보율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재무상 안정성은 점점 더 부실해지고 있습니다. 

 

 

발행주식 수

2017년 - 13,849,655

2018년 - 15,099,400

2019년 - 30,904,808

2020년 - 34,941,142

2021년 - 54,585,033

 

총 발행 주식 수를 보면 2017년 대비 약 4배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박 히트작이 없는 상태에서 전환사채를 통한 투자유치가 수익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감자를 단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최근 풀리고 있는 한한령역시 중국 정부의 단기적인 친한 전략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중국은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사드 사태로 인한 한한령을 한 적이 없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시장이 큰 중국의 강점을 내세워 내수시장 약소국인 한국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대한민국이 미국보다 중국을 더 중요시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우리가 이 정도는 풀어줄 수 있다는 것을 작은 당근을 주면서 컨트롤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버킷스튜디오는 연매출 200억대의 소형주임에도 불구하고 약 1500억대의 중소형 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스크가 매우 큰 종목이며, 특히 콘텐츠 사업의 매출로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가 없는 상황이라면 주가는 언제 다시 10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호 변경도 잦은 종목입니다. 

2018-12-12 (주)아컴스튜디오 ->  (주)버킷 스튜디오
2018-07-27 (주)투윈글로벌 -> (주)아컴스튜디오
2017-03-24 (주)캔들미디어 -> (주)투윈글로벌

 

워렌버핏은 100원짜리 하나라도 장난식으로 투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유통 작품들만 봐도 한숨이 나옵니다. 한한령이 해제된다고 과연 수혜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좋은 주식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이슈되고 있는 종목 한 번 살펴봤습니다. 

 

본 내용은 회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는 신중히 하시고, 본 내용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